알라딘 전자책

검색
작은 집을 짓는 65가지 아이디어 (커버이미지)
알라딘

작은 집을 짓는 65가지 아이디어

시그마북스

오쓰카 야스코 (지은이), 고주희 (옮긴이)

2019-12-20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더 넓게, 더 밝게, 더 편리하게
작은 집 짓는 법


‘어떻게 하면 좁은 땅에 이상적인 집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65가지 아이디어로 해결한다. 이 책의 저자는 여유로운 공간을 만드는 건축을 테마로 지금까지 약 80채의 주택과 20개 점포의 설계를 하면서 깨달은 자신만의 작은 집 짓기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작은 집이면 충분하다 ─’라고 말하고 있다. 신축에도 리모델링에도 적용할 수 있는 65가지 노하우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려 하는 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말끔하게 정리된 주방과 수납,
밝고 쾌적한 현관, 계단, 복도, 욕실,
널찍한 거실과 가족 전용 테라스를 담은 작은 집

보통 주거 공간은 넓으면 넓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사람은 단순히 큰 공간에 머문다고 쾌적함을 느끼지는 않는다. 책을 읽고 소소한 취미에 몰두하는 데 공간이 크다고 과연 쾌적할까? 사람은 약 3.24㎡, 즉 한 평보다 조금 부족한 공간이면 충분히 편안함을 느낀다. 가족이 모여 밥을 먹는 데 크고 화려한 식당이 필요할까? 식사를 하는 공간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4.86㎡, 즉 한 평 반 남짓이면 충분하다. 식당에 4인용 식탁이 들어갈 공간만 있다면 가족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행복하게 식사하는 데 무리가 없다.
공간의 여유로움과 쾌적함은 숫자로는 측정하기 힘들다. 사람이 느끼는 공간의 크기는 면적의 크기와 절대로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창의 크기, 바닥과 벽의 색, 소재, 천장의 높이, 방의 형태에 따라서 사람이 느끼는 감각은 유동적으로 변한다. 따라서 땅이 좁다하여도 여유롭게 쾌적한 집을 지을 수 있다.
작은 집을 잘 지으려면 막연하게 떠오르는 대중적인 집의 이미지를 떨쳐 버려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집을 기준으로 지으면 집의 구성 요소들, 즉 현관과 거실과 각 방의 수납공간 등을 어떻게든 제한된 공간 안에 만들어 담아야 한다. 그 결과 집 내부의 공간들이 좁아지고 결국 생활하기에도 불편해진다.
작은 집 짓기는 집 안에 들어갈 공간의 용도를 다시 생각하는 데서 시작한다. 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면 자신만의 이상적인 집이 명확해진다. “이 방이 굳이 필요할까?”, “수납공간으로 방 하나를 활용하는 편이 좋겠어.” 이처럼 자유롭게 집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면서 본인이 진심으로 원하는 주거 형태를 파악해가는 것이다. 고정관념을 버렸다면 다시 새롭게 집 도면을 구상한다. 이 과정을 통해 집의 쓸모없는 공간을 줄일 수 있고, 한걸음 더 나아가 가족에게 편리하고 편안한 집을 만들 수 있다.

작은 집을 잘 짓는 7가지 법칙
작은 집이라고 해도, 자연을 벗 삼고 여유로운 생활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럿 있다. 다음 7가지 법칙은, 어떻게 하면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과 쾌적함을 느끼는 공간을 작은 집에 만들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생각한 것이다.

1 토지 전체를 ‘집’으로 본다제한된 땅을 100% 활용해 실내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는 ‘외부 공간도 주거의 일부’로 간주한다.
2 외부 공간과 내부 공간을 연결한다실내 공간과 바깥을 연결하는 커다란 개구부를 만들어 개방감과 공간적인 여유를 확보한다.
3 일석삼조의 공간을 만든다계단, 복도, 현관 같은 중간 구역에 다른 기능을 하나 더해준다.
4 빛과 바람을 끌어들이는 장치를 만든다창과 계단을 적절히 활용하면 입지 조건과 상관없이 채광과 통풍을 확보할 수 있다.
5 눈의 착각을 이용한다공간에 개방감과 깊이감을 부여해 시각적인 여유로움을 만들어준다.
6 유동적인 공간을 만든다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공간을 배치한다.
7 커다란 나무를 한 그루 심는다사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가족 나무를 심어서 집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나를 잘 아는 것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멋진 내 집을 짓는 첫 걸음

집을 짓는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큰 이벤트이기 때문에 심사숙고하고, 최대한 원하는 대로 만들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집을 지을 땅이 지극히 좁음에도 빛과 바람이 잘 드는 안락한 집이나 가족 구성원에게 여유를 주는 집, 혹은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집과 같이 이상적인 결과물을 원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포기해야 할 것도 있다.
집 짓기는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결정하는 취사선택의 연속이다. 잘 선택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걸 원하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를 잘 알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집에 관한 취향을 건축가에게 정확하게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즉,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에서 집 짓기가 시작된다는 말이다.
좋은 집이란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나를 알아감으로써 차근차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멋진 내 집을 떠올려보자.

공지사항

등록된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